"용산구 가족센터에서는 1인 가구 지원 사업을 시행하면서 차별성을 두려고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사각지대에 놓인 1인 가구들을 위한 지원을 더 확대하고 지속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한선규 용산구 가족센터장의 말이다. 그는 [1코노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1인 가구 지원을 두고 실적보다는 1인 가구 '소수'를 위한 사업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또 비자발적인 예비 1인 가구를 위한 지원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용산구는 2019년 하반기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진행한 '1인 가구 지원 공모 사업'을 시행한 지역구다. 한 센터장은 "
#. "몇 년간 어머니를 병원에 모시고 가기 위해 휴가를 모두 사용해야 했습니다. 이제는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 덕분에 걱정 없이 어머니의 병원 업무를 해결할 수 있게 됐습니다." -병원안심동행서비스 이용자 자녀 김 모 씨#. "차가운 도시로만 보였던 서울이 이제는 따뜻한 도시로 느껴집니다. 공식적인 모임은 끝났지만, 다시 만날 팀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와 다른 사람들을 연결해주고 행복한 날들을 만들어준 서울시, 나의 도봉구와 1인 가구지원센터에게 감사를 보냅니다." -도봉구 1인 가구지원센터 자조모임 참여자 홍 모 씨#. "
#. 서울에서 소셜 다이닝을 운영했던 유원찬(38) 씨는 최근 가게 문을 닫았다. 유 씨는 당초 주택을 개조해 와인바로 사업을 시작했다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소셜 다이닝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유 씨의 가게는 오히려 코로나19 시기에 장사가 잘됐다고 한다. 그러다 물가가 치솟기 시작하면서 점차 손님이 줄었고, 이제는 자주 찾던 이들마저 뜸해지면서 운영에 한계를 느끼게 됐다. 유 씨는 "1인 가구라면 퇴근 후 또는 주말 저녁에 홀로 밥 먹고 싶지 않을 것이다. 이런 마음은 지금도 같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압박이 커진
서울 도봉구는 1인 가구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1인 가구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공모 대상은 지역 내 1인가구지원사업에 관심 있는 사회복지시설 및 1인 가구 대상 사업을 추진하는 비영리단체 등이다. 구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사업 발굴을 위해 지역 밀착형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공모 내용을 기존 사업과 유사하거나 중복되지 않는 1인 가구 욕구 및 지역적 특색을 반영한 1인 가구 맞춤형 사업이다. 총 2개 기관을 선정해 사업별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공모 접수 마감일은 오는 2월 23일까지다.이 밖에도
"센터는 1인 가구의 자립 생활을 더 건강하게 해주는 매개체라고 생각한다."지난 23일 정종운 구로구 가족센터장은 [1코노미뉴스]와의 만남에서 강조한 부분이다. 그는 센터를 통해 활력을 얻는 1인 가구가 늘어나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통계청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2022년 구로구 전체가구 수 16만9228가구 중 1인 가구는 5만8977가구(34.85%)를 차지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대체로 20세~39세 청년층의 비중이 높다. 이에 대해 정종운 센터장은 "근처에 구로 디지털 단지 등이 있어 청년 1인 가구가 원룸에 거주
▷1인 가구 정책 시행과 관련하여 겪는 애로사항이 있다면?강민욱 대구시 남구 의원: 대구에서는 1인 가구에 대한 인식의 정도가 수도권에 비해 많이 약합니다. 그리고 1인 가구로 지내는 분들의 목소리도 약합니다. 1인 가구와 관련한 사회적 문제 인식이 보다 많아지고 활발한 논의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가 될 수 있게 해야 합니다.고찬양 강서구 의원: 정책 집행의 근거와 규범이 되는 입안은 더욱 세밀화, 정교화되고 있습니다. 입안 전 다면적이고 광범위한 정보수집 절차가 수반되어야 하며, 수집된 정보는 전문적인 진단과 분석을 통해 검
정부가 오는 18일부터 제5차 복지사각지대 발굴조사에 나선다. 앞서 수차례 진행된 조사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1인 가구 실태 및 취약가구 발굴이 이번엔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15일 보건복지부는 중앙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약 16만명 규모의 명단을 지자체에 통보하고 지자체가 여기에 자체 발굴 대상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5차 복지사각지대 발굴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앙에서 지자체로 통보하는 정보에는 다가구 주택 동호수 정보가 들어간다. 지난 5월 사회보장급여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법적 근거가 마련된 덕분이다. 다가구주택
장애인의 가구 구조 변화가 장애인 빈곤율을 증가시킨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1인 가구 증가, 비장애 근로연령대 가구원과의 동거 감소가 장애인 빈곤율을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2010년대 장애인 빈곤율 추이와 영향 요인'에 따르면 장애인의 가처분소득 평균은 2020년 연 2437만원으로 비장애인의 약 70% 수준에 그쳤다. 또 이들의 가처분소득 빈곤율은 2012~2016년 47.0%에서 43.0%로, 2016~2020년 40.7%에서 39.6%로 각각 감소했다. 장애인의 빈곤율 추이가 악화한 것
정부가 1인 가구 시대를 반영하겠다며 추진한 법개정안이 하나 같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상속 분쟁으로 인한 1인 가구의 피해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어 핵심 민생법안의 8월 임시국회 통과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18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정부가 제안한 민법 일부개정법률안(의안번호 2115141)은 지난 2월 15일 법제사법위원회 제1소위에 상정된 후 계류된 상태다. 이 개정안은 1인 가구의 증가 등 사회 변화에 맞게 친양자 입양의 요건을 개선하고 유류분 권리자의 범위를 조정하는 등 현행 제도의 운영상 나타난 미
#. 경기도 안성에 거주하는 강상진(38, 가명) 씨는 한 지역에서 10년 넘게 홀로 생활하고 있다. 지역구 내에 모르는 곳이 없다고 생각하는 강 씨지만, 정작 1인 가구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다. 그는 "안성에 기업이 많아서 혼자 사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지금까지 1인 가구라고 지원을 해준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며 "개별적으로 알림 메시지를 준다던가,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앱 같은 게 있다면 모를까 지금처럼 개인이 일일이 찾아서 신청하는 형태면 앞으로도 이용하기는 힘들 것 같다"고 지적했다. 1인 가구 수
1인 가구가 다인 가구 대비 행복감이 낮고, 생활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중년·노년 남성의 경우 사각지대에 있어 사회적 관계 회복을 위한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7일 국회미래연구원이 발간한 '국가미래전략 인사이트 제74호'에서 민보경 삶의질그룹장은 우리 사회가 다양한 요인에 따른 1인 가구의 이질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1인 가구 내의 이질성을 반영하지 못한 채 동일 집단으로 상정해 대책을 검토함으로써 적절성과 효과성 측면에서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에 보고서는 7개의 군집으로 나눠
1인 가구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정책은 단연 주거 문제다. 전·월세 거주자가 많아, 주거비 부담이 크고 주거안정 지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다. 올 상반기에는 1인 가구 시대 주거안정을 위한 대안으로 꼽혔던 '공유주택'에 대한 정부 정책이 확정됐다. 임대형기숙사로 이름을 바꾼 공동기숙사다. 당초 정부는 셰어하우스, 코리빙하우스, 코업하우스 등으로 불리며 난립한 공유주택 문제를 해결하고 고품질 공유주택 공급 및 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해당 정책을 추진했다. 그러나 결과는 1인당 개인공간 7㎡(화장실 포함 10㎡) 기준을 적용한 대규모
사회초년생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청년도약계좌'가 오는 15일 출시된다. 은행권과의 막판 이견으로 최종금리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출시일정과 운영 방안 등은 발표됐다. 12일 금융위원회는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12개 취급 은행, 은행연합회, 서민금융진흥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도약계좌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상품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다. 그만큼 정부의 지원의지도 확고해 각종 우려 속에서도 과감한 정책 추진이 이뤄졌다. 정부는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한 청년들에게 기여금을 정부예산으로 지원하고 이자소득에
우리나라 1인 가구의 최저주거면적기준은 14㎡다. 이 기준은 2011년 공표된 이후 바뀌지 않고 있다.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인구 구조, 가구 특성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10년도 넘은 법 테두리 속에 700만가구 이상의 1인 가구가 갇혀 있는 셈이다. 1인 가구의 경우 약 60%가 전·월세에 거주한다. 특히 월세 거주자가 많고 임대주택 거주 희망자도 많다. 최저주거면적 확대는 이러한 1인 가구의 삶의 질 변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1인 가구 최저주거면적 확대는 요원하기만 하다. 지난해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인당
코로나19 확산, 1인 가구 증가를 거치면서 사회적 고립 문제가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지만, 여전히 자치단체들의 지원 움직임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립·은둔을 개인의 문제로 치부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음에도 아직도 지원 조례조차 제정하지 않은 곳이 태반이다.21일 [1코노미뉴스]가 자치단체법규시스템을 통해 고립 지원 관련 조례를 제정한 자치단체를 조사한 결과 전국 243개 자치단체 중 80개 단체만이 고립 가구 지원을 담은 조례를 제정한 상태다. 대부분 고독사 예방법에 따른 지원 조례 안에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에 관한 내용을
은행권이 이익의 사회환원을 통해 국민경제의 어려움을 분담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자 다짐했다. 이를 위해 3년간 10조원 이상의 '은행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공동 사회공헌사업 자금을 활용해 저소득·저신용자 등을 지원한다. 재원 5000억원을 마련해 3년간 약 3조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신·기보 특별출연 확대를 통해서도 자금난에 처한 중소기업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재원 2000억원을 마련해 3년간 약 3조원을 추가 지원하는 내용이다.은행권은 서민금융 공급
설 명절이 끝나자마자 안타까운 소식이 우리 사회를 강타했다. 홀로 거주하다 쓸쓸히 죽음을 맞이한 고독사 소식이다. 각 지자체는 명절에 앞서 위기가구 방문을 강화하며 만전을 기한다고 하는데 관련 사고는 매번 반복된다. 공통점은 사각지대다. 이번 설에 발생한 고독사 사건 역시 마찬가지다.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설날 아침 서울 용산구 후암동 한 단독주택에서 홀로 거주하던 75세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최초 신고자는 명절을 맞아 부모님 집을 찾은 아들이다. 경찰은 A씨가 지병으로 숨진 거로 파악하고 있다. 고독사다. 자
여성가족부가 '온 가족이 함께 설맞이 가족프로그램을 즐겨요'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냈다. 설 명절을 맞아 전국 244개 가족센터에서 다양한 가족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는 내용이다. 특히 여가부는 1인 가구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며 다양한 가족서비스 제공을 강조했다. 1인 가구수만 700만가구에 달하고 매년 '혼설'(혼자 보내는 설) 인구가 상당하다는 점에서, 누군가와 함께 시간을 보낼 기회를 제공한다는 부분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가족센터 역할을 강화해 1인 가구를 챙긴다는 여가부의 가족정책 방향과도 맞다. 그런데 정작 가족센터별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사회문제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여기에는 주거, 생활, 환경, 건강, 범죄증가 등 다양하게 발생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소통의 장이 열려 [1코노미뉴스]가 현장을 참석해봤다.16일 재단법인 숲과나눔이 '1인 가구 연속 토론회:1인 가구 권리 시리즈' 두 번째 토론회를 국회의원회관 2층 제9간담회의실에서 진행했다.지난해 12월 1일 열린 첫 토론회는 1인 가구의 현황과 대응 필요성에 대해 전반적으로 분석하는 문제제기 형태였다면 이번 토론회는 세부적으로 들어가 '1인 가구의 건강과 안전, 그 현황과 대
세 집 건너 한 집은 '1인 가구'인 시대다. 1인 가구 비중이 높아진 만큼 관련 지원 필요성 역시 커졌다. 일부 지자체는 조례안을 발의하고 지원 사업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은 걸음마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에 는 [신년기획]으로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1인 가구 정책 현황과 과제를 대담형식으로 다뤘다.대담은 1부 '저출산 시대 1인 가구 지원 필요한가?'에 이어 2부 '전문가 5인이 밝힌 2023 정책 방향'으로 이뤄졌다. 대담에는 박민선 숲과나눔 연구원, 변미리 서울연구원 도시모니터링센터장, 안현찬 서울연구원 박사,